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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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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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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송호연 미생물학교실 교수>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다양한 건강 증진 및 질병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고부가가치 식의약 및 화장품 사업으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의 경우 ‘제 2의 게놈’으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대학 송호연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PMC)를 운영하고 최근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연구 성과로 순천향을 빛내고 있는 송 교수를 만나봤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며, 하시려는 연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중 ‘미래기술 선도형’ 사업으로 원천·첨단 산업 기술 선도를 위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기술 개발에 특화된 연구기반 구축 사업입니다. 2021년 60개 테마별 접수된 수요 제안서 151건 중 민간평가 위원회를 통하여 우선 지원과 제 40개로 압축되었고 사업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18개 지원 대상 과제가 선정된 후 2022년 4월 선정 평가를 통하여 최종 선정된 사업입니다. 사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본 사업은 최근 코로나-19를 통해 심각성이 재고되고 있는 국가 재난 슈퍼박테리아·신종 바이러스의 인류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는 범 지구적 일환으로 기존 항생제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핵심 내용입니다. 본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원천기술·공정 개발· GMP 임상시료 생산, ABSL-3 (Biosafety Level 3 Laboratory, 동물 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등 원천/상용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감염병 진단·치료 기술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2016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종합 계획(National Microbiome Initiative)’을 통해 Microbiota-Gut-Brain Center(하버드대학병원), The microbiome center(시카고대학교), 그리고 Jackson Laboratory, 캘리포니아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등이 구축되었습니다. 본 사업을 계획대로 잘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세계 유수의 센터에 준하는 국제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선도에 순천향대학교가 그 중심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근 인체 공생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질병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 최신 연구 성과를 질환의 예방과 건강증진 및 산업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술은 2014년 ‘세계경제포럼 선정- 미래를 바꿀 10대 떠오르는 기술’로 선정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치매, 자폐, 암 및 난치성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증 치료뿐 아니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고령화 시대 대비 만성 대사/면역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 의료 기술에 적용되어 생애 전주기 모니터링에 의한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였고,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 중심의 임상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를 운영하여 호흡기 내과 등 17개과에서 골반염, 방광암, 전립선암, 중이염, 호흡기질환, 골다공증, 피부질환, 슈퍼박테리아, 천식, 통풍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있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하고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 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구축하여 항생제 내성 결핵 연구 및 코로나바이러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을 착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100세 건강사회의 구현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은 초기 단계입니다. 따라서 본 센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및 R&D를 수행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시장을 주도하는 것에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융합 기술 개발, 기초연구-임상 쌍방향 중개연구 확대, 융합/중개 연구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중점 수행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본 사업을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를 끌어갈 신산업으로서 마이크로바이옴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방면에서의 활동과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교수님만의 노하우나 비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제 스스로 약간은 버겁게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꾸준하게 노력했던 것들이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돌이켜 봤을 때 제가 가장 잘한 것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실 같은 가는 줄을 잡고 따라갔고 성과도 미약했지만 그것들이 점점 모이고 쌓여 어느새 단단한 동아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동아줄을 잡고 함께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더 큰 결실들이 맺혀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100%가 아닌 120%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다음에도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일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실패한 기회도 준비하면서 쌓인 경험들이 모여 내공이 되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관심 두고 계신 연구분야나 새로운 연구방법론이 있으신가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인 국가 재난 수준의 항생제 내성/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 최근 중요한 연구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기존 체외(장, 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중심에서 엑소좀, 다중오믹스, Concordance 분석 기술을 기반한 조직, 혈액, 소변 등의 미세환경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이에 따른 국소면역반응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난제인 작용기 전, 난 배양 극복 및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연구의 많은 Bottleneck 들을 해결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기초·원천-임상-상용화) 중개연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엑소좀, 다중오믹스, 동물실험 적용 작용기 전, 유효성·안전성 연구 및 Phama-grade 스케일업 공정 개발 및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국가 바이오 미래전략 연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과학자 중심의 (기초·원천-임상-상용화) 중개연구 선도연구센터 구축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순천향대학교 https://home.sch.ac.kr/sch/rp.jsp?mode=view&article_no=2022080809451481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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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1 |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선정-사진01.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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